Book review

부의 인문학 - 브라운스톤(우석)

synergy 2022. 8. 10. 23:42

돈 공부하기 좋은 책으로서 회자되는 책인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책 내용

제 2장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

진보정권은 언제나 큰 정부를 지향한다. 진보정권은 서민과 약자를 돕기 위해서 재정지출을 늘리고 복지 정책을 확대하는 걸 좋아한다. 예를 들면 노무현 정권 때 낙후된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서 지방에 혁신 도시와 기업 도시를 만든다고 토지 보상을 통해서 정부 지출을 늘렸는데, 이것이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주었다.
밀턴 프리드먼의 주정에 따르면, 재정지출과 복지 확대 정책은 처음엔 경기부양이 되지만 이후엔 인플레이션으로 찾아온다고 했다.
무상 복지 그리고 최저임금 인상을 약속한 좌파 정권이 들어선 베네수엘라의 경우 2018년 한 해 동안에만 물가상승률이 15만 퍼센트에 달했다. 1000원짜리 커피가 1년 뒤에 1500배 뛰어 150만 원이 된다는 것이다.

서민을 돕겠다는 진보정권의 따뜻한(?) 복지 정책과 선심 정책이 부동산을 보유하지 못한 서민과 노동자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재능과 노력보다 줄서기가 더 중요하다.
인생은 줄서기다! 노력과 재능보다 줄을 잘 서는 게 더 중요하다. 이런 전략적 사고를 가장 잘하는 대가가 바로 마이클 포터다.
전략을 형성하는 5가지 경쟁요소
경쟁이 얼마나 치열할지는 5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즉 산업의 경쟁 강도를 결정짓는 5가지 요소로, 신규 진입 위협, 라이벌 기업 간의 경쟁, 공급자의 교섭력, 구매자의 교섭력, 상품이나 서비스의 대체 위협 등이다.

첫째, 신규 진입 위협을 보자. 진입장벽이 없다면, 즉 누구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면 큰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ex) 노래방, 커피숍, 치킨집, 모바일 대리점 등
둘째, 라이벌 기업 간의 경쟁을 보자. 경쟁 기업 수가 적을수록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독점사업은 무엇인가? 바로 부동산이다. 그 위치에 그 땅은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셋째, 구매자의 교섭력을 봐야 한다. 기업이 만들어내는 상품을 누가 사나? 개인이 산다면 괜찮은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이 만든 상품을 대기업에 납품한다면, 즉 하청업체라면 큰돈을 벌기 어렵다.
구매자의 교섭력이 큰 경우 수익을 남기기 어렵다. 구매자가 갑인 경우다.
넷째, 공급자의 교섭력을 살펴봐야 한다. 기업이 원재료를 사 올 수 있는 곳이 한 곳뿐이라면 당연히 높은 값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
다섯째, 상품의 대체 위협이다. 만약에 기업이 만드는 상품이 하나뿐이라면 이 상품의 대체 상품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이 회사는 망하게 된다. 그래서 한 가지 상품만 만드는 회사는 위험하다.
노예의 길을 걷지 않으려면 대중이 자유를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성숙해야 한다. 어린애처럼 요구만 할 게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고 경쟁을 받아들이고 책임을 질 줄 아는 성숙함을 가져야 한다.
도시를 파괴하는 것은 폭격이 아니라 임대료 통제 정책이다.
임대료 통제 정책이 어떻게 오스트리아 경제를 망치게 되었는지 하이에크의 설명을 들어보자. 임대료를 통제하니까 어떤 일이 발생했을까? 집주인은 유지보수비와 재산세를 내고 나니까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었다. 그 결과 집주인은 더 이상 집을 고치지 않게 되었다. 집주인은 임대 수입이 사라지니까 새로운 집을 지을 자금 축적이 안 되고, 새 집을 지을 수 엇으니까 집은 더 부족하게 되었고, 주거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임대료 통제 정책의 또 다른 부작용은 일단 세입자가 들어오면 도통 나갈 생각을 안 한다는 것이다. 세입자는 자녀가 장성해서 출가해도 집을 줄여서 작은 집으로 옮길 생각을 안 하게 된다. 임대료가 워낙 싸니까, 그리고 한번 집을 비워주면 다시 들어가기 어려우니 말이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사회적으로 굉장한 비효율이 발생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세입자는 일자리가 생겨도 직장이 집에서 멀면 일자리를 거절했다. 싼 월세 집을 포기하기 싫으니 말이다. 그래서 사회 전체적으로 실업률이 올라갔다. 또 집에서 먼 곳에 직장을 둔 세입자는 직장 근처로 집을 구할 수 없고 먼 거리에서 출퇴근을 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사회 전체적으로 교통비를 엄청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결국 임대료 통제 정책은 여러 측면으로 오스트리아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는 것이 하이에크의 분석이다.
하이에크가 임대료 통제 정책의 부작용을 경고한 것이 1931년의 일이다. 80년도 더 된 일이다.
"한 도시를 완벽하게 파괴하는 방법은 폭격이 아니라 임대료 통제 정책이다."
정치인이 인플레이션을 선택하는 이유
하이에크는 정치인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기 쉽다고 경고했다. 정치인은 실업률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정부 지출을 늘리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케인스의 처방). 이런 처방은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것이 하이에크의 주장이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노동자의 실질임금은 하락하고, 다시 노동자는 하락한 실질임금을 보전받기 위해서 더 많은 임금을 요구하게 되고, 이는 다시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킨다. 하이에크는 케인스식 처방이 인플레이션의 악순환으로 빠져들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금 우리 정부는 정부 지출을 확대하고 복지 지출을 늘리고 예산을 팽창시키고 노동장의 최저임금을 올리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렇게 하면 인플레이션이 찾아오기 쉽다. 정치인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경제 정책을 선택하는 이유는 당장의 인기를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몇 년 뒤에 망한다고 해도 당장 인기를 끌고 당선되어야 하니까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정책을 선택한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포퓰리즘 정치인의 모럴리스크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 것도 이 때문이다. 워런 버핏은 투자할 때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그는 물가 상승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여 올릴 수 있는 가격 결정권을 가진 회사의 주식에만 투자하라고 했다.


부동산 임대료 통제 정책과 복지 지출에 대한 정부지출의 확대에 대해 부작용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천천히 부작용의 순차적인 과정들을 살펴보니 이해가 된다. '노예의 길을 걷지 않으려면 대중이 자유를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성숙해야 한다. 어린애처럼 요구만 할 게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고 경쟁을 받아들이고 책임을 질 줄 아는 성숙함을 가져야 한다. '라는 말이 와닿았다. 진정 올바른 방향을 위한 정책은 무엇일지 장단점은 무엇인지 잘 따져볼 줄 아는 성숙한 시민이 되고 싶다.

제 3장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메커니즘

혁신 기업을 백업하는 3가지 뭉침의 힘
왜 혁신 산업은 땅값 싸고 인건비 싼 지역으로 옮겨가지 못하는 걸까? 그 이유는 혁신산업은 '뭉침의 힘'이 작용하는 장소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뭉침의 힘이란 구체적으로 뭔가? 나는 뭉침의 힘을 풍부한 인재, 지식 전파, 인프라 제공으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첫째, 풍부한 인재가 있는 곳에서만 혁신 산업은 가능하다. 혁신산업에서 제일 중요한 건 바로 사람이다. 혁신을 만들어낼 창조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인재를 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후진국으로 옮겨갈 수가 없는 것이다.
둘째, 혁신 산업은 인재들 간의 지식 전파가 중요하기에 후진국으로 옮겨갈 수 없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역량 있는 인재들이 한데 모여 서로 자극을 주고 영향을 주고받을 때 더 잘 생겨난다. 회의실뿐만 아니라 같이 차 마시고 밥 먹을 때 무심코 나누는 대화 속에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튀어나온다. 그러니 혁신 기업은 단순히 비용이 싸다고 인도나 중국으로 옮겨갈 수는 없는 것이다.
셋째, 혁신 기업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중요하다. 혁신 기업이 성공하려면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혁신 기업을 지원하는 밴처 캐피탈이 있어 돈도 대주고 경영 지도도 해주고 회계도 도와주어야 한다. 또 인터넷 및 통신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글로벌 정보와 세계적 연구 흐름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최고 수준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곳이 아니면 어렵다.
그런데 뛰어난 인재들이 특정 지역과 도시로 몰려드는 이유가 있는 것일까? '직업의 지리학'을 통해 배운 바를 내 방식대로 설명하자면, 3가지 정도 이유를 들 수 있다.
첫째, 우연이다. 어떤 천재급 인재가 우연히 시애틀이나 샌디에고에서 IT와 바이오 벤처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를 보고 다른 인재들이 몰려와서 합세하다 보니 그 도시가 인재가 많은 도시가 된다.
둘째, 인재는 뭉치면 뭉칠수록 새로운 아이디어나 혁신이 생겨나기 쉽다. 인재들은 다른 인재에게서 배우고 아이디어 얻는 데 주저함이 없다. 미국 혁신 기업이 주도하는 도시는 좋은 대학교와 연구 기관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셋째, 해당 지역은 인재들이 살고 싶은 도시인 경우가 많다.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기후가 좋고 맛있는 레스토랑이 있고 아이 키우기 좋고 짝을 만나기 쉬운 지역에서 인재들이 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이런 곳에 기업이 몰리고 또 인재도 몰리고 긍정적 자기 강화가 이루어져서 특정 도시는 더욱더 발전한다.
한국의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통찰은 무엇인가
이와 같은 지리적 특성을 부동산 투자에 활용한다면 다음 몇 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첫째, 제조업 중심의 지방 도시는 쇠퇴할 가능성이 높아 부동산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울산, 창원, 구미, 거제도, 군산 같은 제조업 중심 도시는 혁신과 세계화의 거대한 물결에 의해서 점차 침체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이미 상당수의 제조업체가 값싼 노동비와 원재료를 찾아서 해외로 떠났으며, 이는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흐름이 되었다.
둘째, 서울, 판교는 IT, 금융,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같은 혁신 기업이 자리 잡아 향후 부동산 전망이 좋다. 지식 기반 산업사회에서 대학과 연구소는 중요하다. 서울에는 좋은 대학이 모두 몰려 있고, 혁신 산업인 방송국, 금융기관, 벤처 캐피탈 회사, 엔터테인먼트 회사, 회계, 경영 컨설턴트 역시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혁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적자원이 풍부하게 있는 곳이 바로 서울이다. 지식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셋째, 정부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서 지방 도시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의 저자 리처드 프롤리다는 정부의 정책이 실패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사람들이 기업과 일자리를 찾아서 이동한다는 전통적인 생각이 더 이상 맞지 않는 것 같다. 도시의 성공을 위해선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끌어오는 것이 맞다.
분명한 사실 하나는 바로 이것이다. 돈을 벌고 싶다면 혁신 기업이 주도하는 도시에 투자하라!
KTX가 생긴 뒤 대전 사람들은 임플란트를 하러 강남의 치과에 간다고 한다. 병워만 가나? 백화점 쇼핑도 서울로 가게 된다. KTX 뿐만이 아니다. 분당에 신분당선이 생겼을 때도 비슷한 일이 생겼다. 분당 정자역 주변 상가는 잠시 꿈에 부풀었다. 신분당선이 생기면 장사가 잘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신분당선이 개통하자마자 정자역 상권은 오히려 망했다. 왜 그랬을까? 학생들이 학원에 다니러 신분당선을 타고 강남으로 가버렸기 때문이다.
서울 집중화와 발전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그러니 서울에 집을 사야 한다는 것이다. '물려도' 서울에서 '물려야'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고 수익을 낼 수 있다. 승부처가 항상 서울이라는 점은 어떤 경우에도 달라지지 않는다.
사업가와 월급쟁이보다 땅 주인이 더 부자가 된다.
리카도는 인구가 늘고 경작지가 늘어날수록 농업 자본가의 수입이 늘어나는 것보다 지주의 수입이 더 많이 늘어나며 농부(노동자)는 수입이 그냥 먹고사는 데 그친다고 말한다. 최종 승리자는 땅 주인이라는 것이다.
리카도의 차액지대론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무엇일까? 인구가 늘어날수록 차액지대는 늘어나고 비옥한 땅 주인은 더 부자가 된다. 결국 인구가 늘어나는 곳에 비옥한 부동산을 사야 한다. 비옥한 땅은 어디일까? 중심지 땅이다. 우리나라에 인구가 늘어날 수 있고 중심지인 곳이 어디일까? 바로 서울이다. 또다시 기승전 서울이다.
왜 다른 나라에서는 1가구 다주택자를 규제하지 않을까?
1가구 다주택자가 집값을 상승시킨다는 대중의 생각은 옳은 것인가? 단기적으론 그렇다. 그러나 장기적으론 오히려 집값을 안정시킨다. 단기간을 놓고 보면 1가구 다주택자가 집을 매수하기에 집값을 상승시킨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장기간으로 보면 1가구 다주택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집 한 채를 제외하고 나머지 집은 모두 임대를 주기에 전세가를 하락시키고 집값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만약에 1주택만 소유할 수 있도록 법을 만든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일단은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여유 있는 계층이 집을 사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총 주택 공급 수는 줄어들 것이다. 왜냐하면 집을 사는 사람이 없으면 집을 지어서 파는 건설회사가 없기 때문이다. 총 주택 수가 줄어들면 자연히 주택 매물과 전세물량이 급감하게 된다. 그러면 당연히 전세가와 집값은 폭등하게 될 것이다.
정치인은 왜 분양가상한제를 하려고 할까? 경제 원리에 무지한 투표자의 표를 얻기 위해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기승전 서울이다. 서울에 집이야 사고는 싶은데 도대체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일단 돈이 없다. 그리고 청약이 되어서 2024년에 입주 후 2년 이상은 실거주해야 한다. 지금 부동산 규제정책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일단 경매라도 공부해서 원룸 임대를 시도해봐야 하는 걸까?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여서 머리만 아프고 막막하다.

제 4장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

케인스는 주식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자기 생각보다 대중의 생각과 행동을 예측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대중보다 한 박자 빨리 움직이면 돈을 벌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케인스는 대중의 투자 행동과 경기변동을 예측하고 이를 이용해서 돈을 벌려했다.
그런데 케인스는 1929년 대공황을 겪으면서 자신의 투자자산이 4만 4000파운드에서 8000파운드로 다섯 토막 나는 대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실패를 통해서 케인스는 마침내 깨닫게 된다. 대중의 행동을 예측해서 적절한 타이밍에 진입하고 빠져나온다는 타이밍 예측 투자법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자료 조사를 통해서 확인했다.
케인스가 알려 주는 투자의 포인트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집중 투자하라
케인스는 시간이 갈수록 올바른 투자법이란 자기가 잘 알거나 경영 방식을 믿을 수 있는 기업에 큰돈을 집어넣는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케인스는 소수의 종목에 집중 투자해야 제대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 투자해라
그는 상당량의 주식을 비가 올 때나 안 올 때나 몇 년 동안 꾸준히 보유할 수 있어야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신용 투자하지 마라
99번을 성공시켰다고 해도 단 1번의 실패로 모든 게 끝장날 수 있기 때문이다. 워런버핏도 신용 투자를 '칼을 심장을 향해 핸들에 달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라고 경고했다.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을 무시하라

주식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싸게 사라
케인스는 자산 가치와 수익력에 비해서 시장에서 싸게 거래되는 주식을 사라고 했다. 요즘 말로 하면 저 PER 주식과 저 PBR 주식을 선호한 것이다.
케인스와 버핏이 사용한 2가지 투자 공식
투자할지 말지 결정하는 기준
이익 확률 X 예상이익 - 손실확률 X 예상 손실 = 기댓값
X종목의 예상 이익은 10원이고 예상 손실은 40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기댓값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70% X 10원 - 30% X 40원 = -5원
기댓값은 손실 4원이다. 즉 이런 경우엔 투자하면 안 된다.

이처럼 X 종목의 오를 확률(70%)이 내릴 확률(30%) 보다 더 높다고 해도 투자하면 안 되는 상황이 있다. 예상 이익과 예상 손실의 규모에 따라서 기댓값이 손실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케인스와 버핏은 기댓값을 기준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얼마를 투자할지 결정하는 기준
다른 상황을 가정해보자.
70% X 100원 - 30% X 100원 = 40원
이런 경우는 기댓값이 40원으로 A종목에 투자해야 한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두 번째 질문을 해보자. A 종목에 얼마를 투자해야 하나? 투자 비중을 어떻게 해야 적당할까?
이 문제를 해결한 사람이 바로 미국 벨 연구소에 근무한 천재 물리학자 존 켈리(John Kelly)다. 존 켈리는 파산하지 않으면서 최적의 수익 곡선을 만들어 주는 투자 비중 공식을 만들었다.

켈리 공식
F = P(1-P)/R
(F=투자 비중, P=이길 확률, R=손익비=예상 이익/예상손실)

F(투자비중) = P(1-P)/R = 70% - (1 - 70%) /(100/100) = 40%

적절한 투자 비중을 알려주는 켈리 공식은 워런 버핏도 사용했고, 레그 메이슨에 재직하면서 15년 연속 시장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올렸던 빌 밀러도 사용했다고 한다.
피터 린치는 개인 투자자라면 5종목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집중적으로 개별 주식에 대해서 공부하고 관찰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산을 주식과 부동산으로 분산투자하면 수익률의 변동 폭을 줄여서 인생의 굴곡을 좀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그렇게 하고 있다.

따라서 주식투자로 큰돈을 벌려는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특히 장기 투자자라면 마코위츠의 분산투자법이 실제로 큰 도움이 되기 어렵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예외적으로 효과 있는 투자법 1
리처드 세일러 교수가 과거 3년간 투자수익률이 낮은 주식군에 투자하면 향후 3년간 투자수익률이 시장 평균을 넘어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예외적으로 효과 있는 투자법 2
제러미 시겔(Jeremy Siegel) 와튼 스쿨 교수가 미국의 200년 간 주가를 대상으로 검토해 보니 20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 전환할 때 사고 하락 전환할 때 팔면 시장 수익률보다 더 높은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200일 장기 이동평균선을 활용하면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2번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기에 향후에도 계속 유효한 투자법으로 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무 데도 투자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다.
실러는 부동산과 주식이 어느 정도 과열되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를 개발했다. 주가는 기업의 이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움직인다는 점에서 착안해서 만든 지표다. 이 지표는 CAPE라고 불리는데, CAPE란 'Cyclically Adjsted Price-earning Ratio'의 약자다. 경기 조정한 P/E비율이란 뜻으로, 일종의 주가수익률 PER 지수인데, 물가조절한 실질 주가를 물가조절한 실질 10년간 평균 이익으로 나누면 CAPE 값을 얻을 수 있다.
경기를 감안하여 현재 미국 주가가 기업 이익의 몇 배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미국 대공황, 닷컴버블 때 수준과 지금의 수준을 비교할 수도 있다. 어느 정도 주가가 많이 올랐는지 또는 많이 하락한 수준인지 평가한다.

https://lljjww.tistory.com/entry/CAPE%EC%A7%80%EC%88%98%EB%9E%80-%EA%B0%9C%EB%85%90%EA%B3%BC-CAPE%EC%A7%80%EC%88%98-%ED%99%95%EC%9D%B8-%EC%82%AC%EC%9D%B4%ED%8A%B8

CAPE지수란? 개념과 CAPE지수 확인 방법

뛰어난 선대의 투자자분들께서 시장과 기업의 주가 수준을 판단하기 위해 좋은 지표들을 많이 만들어놓았습니다. 참으로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 수많은 지표 중에 CAPE

lljjww.tistory.com


https://www.multpl.com/s-p-500-pe-ratio

S&P 500 PE Ratio

Current S&P 500 PE Ratio: 21.18 +0.35 (1.67%) 9:53 AM EDT, Wed Aug 10

www.multpl.com

https://www.gurufocus.com/shiller-PE.php

Shiller PE Ratio: Where Are We with Market Valuations?

Date: Wed, 10 Aug 2022 09:01:05 -0500 (Updated every 10 minutes) Shiller PE: 31.6 (+ 1.67%) Shiller PE is 22% higher than the recent 20-year average of 25.9 Implied future annual return: -2.5% Recent 20-year low*: 13.3 Recent 20-year high*: 38.6 S&P 500: 4

www.gurufocus.com

부동산과 관련해서 실러 교수가 만든 지표는 S&P/Case-Shiller Index다. 이 지표는 미국 부동산 가격이 과거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 올랐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https://fred.stlouisfed.org/series/CSUSHPINSA

S&P/Case-Shiller U.S. National Home Price Index

Source: S&P Dow Jones Indices LLC   Release: S&P/Case-Shiller Home Price Indices   Units:  Index Jan 2000=100, Not Seasonally Adjusted Frequency:  Monthly Notes: For more information regarding the index, please visit Standard & Poor's. There is more i

fred.stlouisfed.org


이번 장에서는 투자를 해야할지말지 모를 땐 기댓값으로 수익을 계산해보며, 투자 비중을 산정하기 위해 켈리 공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CAPE 지수를 통해 현재 미국 주가의 기업 이익의 몇 배 수준인지를 체크해볼 수 있고, 부동산 지표도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늘 이런 거 신기하다고 하지만 계산해 본 적은 없다. 제발 이번엔 뇌동매매하지 않길..!!

제 5장 투자의 길을 만드는 부의 법칙

'세계화의 덫'은 세계화로 인해서 전 세계 인구 중 20퍼센트만이 좋은 일자리를 가지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고, 나머지 80퍼센트는 사실상 그냥 숨만 쉬고 사는 세상이 될 거라 주장했다.
부동산 투자자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부동산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다. 상위 20퍼센트가 거주하는 지역의 아파트 시세는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이 분명하다.
부동산 투자자라면 양극화의 흐름에 편승하는 게 유리하다.

문제는 그렇게 비싼 곳이 좋다는 건 알지만 돈이 없어서 그곳에 투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앉아 있을 수는 없다. 돈 없는 사람도 투자는 해야 한다. 바로 부자 동네 인근을 노리면 된다.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는 것이다.

나는 전부터 일산과 분당 중 어디가 나을 것인지 묻는 사람에게 분당으로 가라고 추천하곤 했다. 부자 동네인 강남과 가깝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의 원리는 부자 동네랑 얼마나 가까운가에 있다.
주식 투자자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주식 투자를 해보면 경험상 몇몇 종목에서 대박이 나서 전체 수익률을 결정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 5종목 정도는 분산 투자하고 그중에서 수익이 난 종목의 경우는 추세가 꺾일 때까지 지속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제 6장 자본주의 게임에서 승리하는 법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투자의 기본이다.
또 인간은 가장 강력한 본능인 자녀 사랑을 고려해서 투자해야 한다. 하이에크는 인간이 열심히 돈을 버는 이유 중에 하나가 자녀에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상대적인 강점을 확보해 주려는 것이라고 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맹목적 본능이다. 이러한 본능을 감안할 때 교육열은 당연한 것이고 부동산에서 학군의 가치는 영원할 것이다. 또 주식 투자를 할 때 그룹의 후계자가 지분을 많이 보유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 아이디어다.

이 책도 부에 대한 마인드를 다시 잡아주는 책이다.

장마다 기억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제 2장에서 포퓰리즘 정책(인플레이션 정책)의 부작용을
제 3장에서 기승전 서울인 것
제 4장에서 기댓값과 켈리공식, CAPE 지수 등을 고려하여 약 5종목으로 집중 및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고 단 한 가지만 생각난다. 나도 서울 집 사고 싶다!!!
언젠가 이루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