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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생각한 것에 대하여 - 부제 : 직업

synergy 2022. 12. 21. 22:55

깊이 생각해 본 것이라.. 생각은 많이 하는데 딱히 정리되어있지 않다.

요새 드문드문 나는 생각들은

  • 동물들도 수만 가지 감정을 가진다. 인간에게 동물을 함부로 할 권리가 있는가?
  • 지구온난화가 가속되고있다. 여러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구온난화 완화 방책은?
  • 태양광 발전은 실제로 자연친화적인가? 실질적인 친환경적인 에너지는? 각 장단점은?
  •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
  • 과연 행복하게 사는 삶은 무엇일까? 행복을 목적으로 사는 삶은 행복하지 않는 삶 아닐까? 행복은 감사함을 앎으로서 얻어지는 것 아닐까?
  • 왜 이란은 히잡 시위를 격렬하게 진압하려 하는가? 여성의 인권을 탄압함으로써 이란은 무엇을 얻는가?
  • 건강하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은 무엇일까?
  • 나란 사람의 장단점은? 강화해야 할 내 강점과 극복해야 할 내 약점은?
  • 내면아이의 상처 치유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걸까?
  • 딥러닝이 뉴럴이 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을 착안하여 고안한 방식이라고 하는데 실질적인 뇌과학 방식은? 딥러닝으로 구현될 수 있는 방안은?
  • 디지털 노마드는 나에게 어떻게 적용/구현될 수 있을까?
  • 어떻게 내 커리어를 성장시켜 갈까?
  • 명상은 신체적/정신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가?


여러 가지 생각은 하나 깊이 아주깊이 생각하진 못한 것 같다. 여러 가지 생각이 끊임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그래도 제일 깊게 생각한 생각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깊게 고민한 문제인 것 같다. 이 블로그에 지겹게도 말했지만 '직업'과 관련해서 가장 깊게 고민하게 된 것 같다. 결국 답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 번의 선택이 되돌리기 어려워 장단점을 많이 따져가며 선택했던 것 같다.

사실 생각을 너무 깊게 하다 보면 (과학적 이론 빼곤) 그 생각에 질려 생각을 멈춰버리는 편이다. 여러 고민을 하다 결국 지쳐 직감대로 하나씩 해보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대략적으로 생각을 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나의 성향과 관심사
저 여러 가지 생각들을 살펴보았을 때에도 내 성향이 조금은 보이는 것 같다. 나의 관심사는 과학적 이론을 좋아하며, 현상에 대한 탐구를 좋아하는 것이다. 또한 얽매여하는 걸 싫어하고 자유롭게 가설을 세우고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2) 수입과 전망
믿었던 아주 안정적인 원자력 분야에서 방황해야 했다. 수입과 전망이 좋은 직업을 찾아야 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유망한 직업 중 하나이다.

3) 수도권
결국 먹고살자는 일인데 가장 사랑하는 사람 곁을 떠나 열심히 일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에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근처에 사는 것이 중요한 일이 되었다. 원자력이나 연구분야로 가게 되면 대부분 대전으로 가야 하는 데 나는 남자친구 곁에 있고 싶었다. 그래서 수도권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았다.

위의 관점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제2의 직업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부분의 걱정이 된다.

1) 관련분야의 석사 이상의 전문지식 및 학위
난 에너지 전공이지 컴퓨터/통계 전공이 아니다. 그래서 지식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 공부할게 너무 끊임없이 나타나고 새로운 기술이 너무 많이 나타나 어디서부터 공부를 해야 할지 엄두가 안 난다.

2)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현실
중소기업, 작은 스타트업의 경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역할이 제한적이다. 연구가 필요 없을 시 각종 잡업을 겸업하게 된다. 자연히 연구의 깊이가 깊지 않은 실질적인 수준으로만 연구하게 되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기 보단 머신러닝 엔지니어에 가깝게 되어간다.

사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직업이 나에게 진짜 맞는 직업인지는 모르겠다. 어느 날 친구가 어떤 인스타 영상을 보내주었다. 어떤 분의 직업관에 대한 영상이었다.

https://www.instagram.com/reel/Cl3UcnjonIg/?utm_source=ig_web_copy_link 

 

직업을 두 번 바꾼 뒤 깨달은 3가지

 

1. 최소한의 생계유지 가능해야 함

2. 잘하지 못하는 일하면 비굴해짐. 성취감 (업계에서 실력이 중간 이상 되는가)

3. 나를 담지 못하는 일을 하면 불행해짐 

 

지금 나에게 있어서 2번이 조금 불안하다. 2번을 강화할 수 있는 곳에 가서 더 성장하고 싶다.